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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메뉴의 이름을 분석해 보면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알수있다. 카페에 가면 가장 고민되는것 중 하나가 메뉴 선택이다.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정도는 알겠는데 나머지 메뉴는 이름도 생소하고 실험정신을 가지고 시켜 보기에는 가격 부담이 큰 경우가 많다. “도대체 어떤 재료가 들어 있길래 저렇게 어려운 이름을 쓰는걸까?”라고 고민해 본적이 한번이라도 있다면 이번기회에 카페메뉴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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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하는 카페메뉴는 ‘아메리카노’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탈리아식 표기를 쓴다. ‘아메리카노’의 뜻은 아메리칸이 마시는 커피 또는 아메리카식 연한 커피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 메뉴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은 스타벅스가 에스프레소 카페를 프랜차이즈화 하면서 만들었다는?설, 이탈리아에 여행 온 미국인들이 진한 에스프레소에 물을 가득 부어 연하게 마시는 것을 보고 “미국인들이 마시는 커피” 라는 의미에서 ‘아메리카노’라 불렸다는 설 등이다. 이제 아메리카노 외에 다른 카페메뉴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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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메뉴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에스프레소(Espresso)’다. 에스프레소는 영어의 ‘Express’와 같은 의미 인데 “빠르고 강하게 추출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카페에 가서 에스프레소를 시키면 아주 검고 맛이 강한 소량(약 30ml)의 커피를 준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3:7 비율로 섞어주면 아메리카노가 되고, 다시 우유를 3:7 비율로 섞어주면 카페라떼가 된다.
? ?라떼라는 말은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의미하며 Caf?(커피)+Latte(우유)라는 의미로 커피에 우유를 섞었다는 의미다. 카페라떼에 바닐라,카라멜,헤이즐넛 등의 시럽을 넣어주면 바닐라라떼, 카라멜라떼, 헤이즐넛라떼가 된다. 카푸치노(Cappuccino)는 진한 갈색 크레마 위에 하얀 우유거품을 얹은 모습이 옛날 수도승들이 갈색옷을 입고 모자를 쓴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에스프레소에 소량의 우유와 고운 거품을 잔뜩 올려준 메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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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에 물 ,우유, 시럽을 추가하는 메뉴는 추가된 재료의 이름을 따서 쉽게 메뉴의 이름이 정해졌다. 하지만 카페모카, 화이트모카,카라멜마끼아또, 에스프레소 콘파냐,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처럼 재료의 이름을 유추하기 어려운 메뉴들도 있는데, 하나씩 분석해서 살펴보면 이 또한 어렵지 않다. 이탈리아어로 초컬릿은 ‘모카(Mocha)’라 부른다. 따라서 카페모카는 커피+초컬릿 이라는 의미인데 커피에 초컬릿만 섞지않고 우유를 함께 섞기 때문에 ‘카페모카라떼’라 불리기도 한다. 화이트 모카는 화이트 초컬릿을 넣은 카페모카라떼를 의미 한다. 마끼아또라는 말은 ‘점을 찍다’ 라는 의미 인데 카라멜마끼아또는 “카라멜 시럽 또는 소스로 점을 찍는다” 는 뜻으로 커피+카라멜 시럽+우유가 혼합된 음료에 카라멜 소스로 토핑을 얹어 모양을 내준 음료를 말한다. 흔히 소스로 별모양이나 격자무늬, 골뱅이 모양 등을 그려 준다. 에스프레소 콘파냐는 Espresso Con(with) Panna(Cream)로 표기되는데 “에스프레소에 생크림을 올려준 메뉴”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는 에스프레소 위에 고운 우유거품을 얹어 고소함을 더해준 메뉴를 말한다. 에스프레소가 그냥 마시기에는 강렬하기 때문에 단맛이 나는 생크림 또는 고소한 우유거품을 얹어 조금 더 부드럽게 즐기고자 개발된 음료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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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기본적을 많이 사용하는 메뉴 10여종에 대해 간단히 살펴 보았지만, 하나씩 풀어서 연결해 보면 카페메뉴가 그리 어려운 용어로 구성되어 있는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은
커피칵테일 메뉴도 많이 개발 되어 메뉴가 수십종에 이르지만 ‘카페(Caf?)’ 라는 용어가 들어간 모든 메뉴에는 반드시 커피가 함유되어 있다는 기본 원칙만 기억하도록 하자. -‘Coffee Curator Academe’, ‘The Coffee House’ 대표 -저서 『그리운 마음 커피한잔』, 『커피학개론』, 『카페음료 &커피칵테일』『바리스타 자격 대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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